070504 ~ 06 : ℃-ute 콘서트 투어 2007년 봄 ~ゴールデン初デート~

일단, 후기라는 건 본 사람, 쓰는 사람 마음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눈이 일곱개가 달린 것도 아니고 멤버 하나하나 다 볼 수 있을리가 없죠. 제가 야짐이나 우메상한테 집중했던 건 당연히 제 취향이고 제 맴. 감상도 야짐이랑 우메상에게 집중되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참고로 저 이때 무지막지한 감기 몸살에 걸려있었다는 거, 공연 도중에 눈에 뭐가 들어가서 미친듯이 울면서 봤다는 거, 그러니 잘못 본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거 알아주시면 ㄳㄳ.

3월에 '그럼 대충 항공권 예약이라도 해둘까'하고 예약해놨더니 어린이날 낀 주말이라 성수기였는지 예약취소하면 5만원 물어줘야 한다고 하길래 결국 결제해버리고 오사카를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저번 큐티쇼가 악수회때문에 콘서트 내용이 짧고 굵었다면 큐트 오리지널 곡으로 꽉꽉 채워진 첫 투어 콘서트는 길고 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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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날인 4일 아침에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교가서 수업 듣고 부랴부랴 집으로 와서 또 밥도 안 먹고 짐들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교에서 집까지 왕복 3시간 이상,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상 걸려 이미 지칠대로 지친 신씨는 기내식도 먹지 않고 쳐자면서 오후 8시쯤 칸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오사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비몽사몽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니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오사카 사투리에 '아, 도착하긴 했구나'싶더라구요. 입국심사하는데 외국인이 워낙 많아서(게다가 외국인 담당 입국심사원은 딸랑 2명-.,-) 거의 40분 정도 걸리는 바람에 짜증은 짜증대로, 피곤은 피곤대로-.,- 아무튼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에서 난카이 난바역까지는 졸면서 갔는데 난카이 난바역에서 요츠바시 난바역으로 가는데에 좀 헤맸어요. 오사카는 도쿄보다 표지판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라고 탓하고 싶지만 사실 제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헤맨 게 맞습니다-.,- 그렇게 헤매서 5분이면 도착할 것을 15분동안 헤매고 요츠바시선을 타고 후생연금회관이 있는 요츠바시 역까지 갔습니다. 콘서트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역에서 후생연금까지는 안내표지판에 여기저기 있어서 헤매지 않고 드디어 밤 11시에 오사카후생연금회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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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이 일명 '단지 콘서트만 보고 올 뿐'이기 때문에 숙소도 콘서트 회장인 오사카후생연금회관 안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는데 좋았어요. 짧은 일정이라고 '호화스러운 곳에서 머물러 주겠어!'라고 민박말고 호텔에서 호화스럽게(..) 지내다 왔지요. 음, 오사카후생연금회관 호텔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나쁘진 않았어요. 콘서트 회장까지 왔다갔다 할 필요도 없기에 그만큼 교통비도 덜 들었구요. 다만 이 사람들이 분명히 제가 메일로 2박 예약이라고 했는데 1박 예약으로 알아들어서 도중에 방을 바꿔야 했던 것만 빼면 만족. 앞으로 콘서트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콘서트 회장내에 호텔이 있거든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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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 2개 부피의 선물. 비행기 탈 때 좀 거슬렸음-.,-

도착해서 씻고나니 12시더라구요-ㅁ-; 선물은 준비해왔는데 편지를 다 안써와서 스무살 넘어서 오밤중에 나보다 어린애한테 팬레터 쓰고-.,- 아는 미키팬이 이번 본체 콘서트에 가서 후지모토씨한테 참신한 먹을 걸 선물했길래 '오오, 좋네'싶어서 저도 뭔가 먹을 걸 주고 싶었는데. '매일매일 후르츠!'인 지미지만 과일이야 지미어머니가 잘 챙겨주실거고 단 것도 잘 못 먹는다는 애한테 뭘 줄까 꽤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경주의 명물 찰보리빵을 줄까 하다가 유통기한이 짧아서 괜히 먹고 배탈나면 어쩌나 싶어서 못 주고. 누가 뻥튀기 류의 과자는 어떻겠냐고 하길래, 괜찮네 싶더라구요. 굳이 비싼 게 아니더라도 뭔가 일본에는 없는 걸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뻥튀기 종류별로 5봉다리와 이것만 주기 뭐해서 땀 잘 흘리는 야지미를 위한 대형 타올을 편지를 함께 줬습니다. 야짐 입에 맞았으면 좋겠어요:D 아, 낙키 팬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포장에는 낙키의 생명을 리더의 애정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부어먹기 금지(口に流し込むの禁止)' 라고 제대로 썼어요.<참고 포스트: http://anamari.net/blog/103> 모 님이 자꾸 먹을 거는 못 준다고 태클 걸었는데 선물 받는 스탭이 내용물 보고 '야지마상에게 입니까? 네, 잘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웃는 얼굴로 받아줬거등? 흥.

5일, 콘서트 당일. 아침부터 건물 밖이 공원에 사람들이.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도 하나 더 먹는다고 오빠들이 굿즈를 사기 위해, 또는 콘서트 전에 노닥거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지요.(속담의 쓰임이 미묘하게 틀려) 투어 마지막 공연인데다가 큐티쇼 때보다 훨씬 회장이 컸기에 그만큼 사람들도 더 많았습니다. 저는 관광할 시간이 이날 밖에 없었기 때문에 씻고 놀러나갔습니다. 오사카는 처음이라 마음이 독히독히독휴. 닛폰바시를 돌아다니고 쿠로몬 시장도 구경하고 다녔는데 카메라를 안 들고 가서 사진은 한장도 없다는 거..orz 어디를 가봐야지, 하고 계획 세운 것도 없어서 정말 혼자 오사카를 막 돌아다녔어요. 너무 쳐돌아다닌 나머지 오후 3시 반 개장, 4시 반 공연시작인데 4시 넘어서 회장에 도착했다는 거..orz 늦게가니 굿즈도 다 품절. 제일 기대했던 킨타로아메가 품절이라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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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로아메는 지난 번 큐티쇼때 처음 나왔던 경악의 굿즈인데 이게 뭐냐면 토레카 사이즈 랜덤 사진과 ℃모양의 사탕이 멤버를 상징하는 색깔별로 들어있는 건데 맛이 전부 다 달라요. 다들 사탕을 빼고 좀 싸게 팔아라! 하던데 저는 사진 빼고 사탕만 팔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불량식품 같은 저 사탕을 좋아합니다..(맛있음) 암튼 사탕 없어서 조금 허탈한 마음으로ㅠ 스탭에게 야짐 선물을 부탁하고 콘서트 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번 콘서트와 가장 다른 점이 뭐냐면 여자팬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 물론 본체나 베리즈에 비하면 여자팬의 비율이 새끼발톱 때만큼의 비율이지만 저번에 한 공연당 여자가 10명정도였다는 걸 고려하면 진짜 늘었어요. 보니까 여자팬의 대부분이 치토스 팬인 것 같던데.. 공연 시작 전에 멋대로 멤버 이름 부르잖아요? 어떤 여자 팬이 '치사토!' '칫사!'라고 계속 외치더군요. 여자팬이 늘어도 야짐 여자팬은 아직 못 봤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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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4열 중앙에서 왼쪽.(왼쪽자리 낙찰, 이거슨 이번 참전 제 최대의 실수였습니다orz) 공연 시작 5분 전 쯤에 입장했더니 물 한모금 마시니까 '곧 개막입니다'라는 멘트가-.,-; 행진곡 비슷한 반주가 흐르고 도룡뇽 같은 의상을 입은 아해들이 행진하듯이 무대 위로 등장. 그리고 드디어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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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at's the POWER

- 뤠오~ 뒈오~ 쌈바 분위기 물씬 나는 쟈츠쟈파와로 스타팅. 아아, 야짐은 왼쪽에 오지두 않어. 아이리에 대한 애정이 넘치던 지난번 큐티쇼에서는 아이리의 눈길 한번 못 받아봤는데 이번엔 시작부터 이쪽만 보는 아이리-.-; 근데 아이리 안 보고 옆에 있는 우메상 봤던 저; 네, 제가 좀 옹졸하고 치사해서 아이리(+스즛타)한테 쌓인 게 많아요. 흥. 아니, 근데 우메상은 이 분은 몇달 새에 진짜 훨씬 더 이뻐졌음요. 니네 이제 고교생이라 이거야? 진짜 야짐이랑 세트로 너무함.(실물의 승리자, 야지우메) ...암튼암튼-.,-;; 근데 이 노래 생각보다 안무가 설렁설렁해서 기대했던 쌈바! 쌈바! 같은 분위기는 아니어서 쬐끔 아쉬웠어요.

2. 大きな愛でもてなして

- 초반에 오오키나를 부르는 건 신선. 오예!오예! 분위기 마구마구 올라갑니다. 1절에선 양쪽 단상에 야짐과 아이리가 올라가서 부르는데 이번에도 왼쪽에 아이리..(야짐이 날 버렸어orz) 2절엔 단상에서 내려와서 부르지만 야짐이 왼쪽은 눈길 한번 안줘서 저는 계속 스크린의 우메상만 봤다는 거(저를 우메상 팬으로 인정합니다)

MC

- 어쩐지 '우메다'(오사카 지역의 지하철 역 이름)라는 성에서부터 오사카 내음새 물씬 풍기는 우메상이 오사카 사투리로 뭔가 말했는데 못 알아들은 저-.,-; 여러분과 오늘 하루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음 좋겠다는 평~범한 멘트를 하는 낙키, 그다음엔 하기와라님이 '하기와라 마잇스'라면서 또 말끝마다 '옷스!'를 붙이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걸걸하셔서 감기라도 걸린 줄 알았어요; 뭔가 시를 한편 짓는 아이리. 허리 흔들면서 "예이~ 예이~"하는 칸나, 후뤠쉬한 중학생 치토스는 춤을 추며 바리바리키메키메 바리키메. 오사카에서 팬들한테 넘치는 사랑을 주시겠다는 야짐의 멘트는 "식상하다! 우우! 너무 리더 멘트다!! 우우!!"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 200%..(감기로 꽤나 시니컬해진 신씨)

3. 即 抱きしめて

- 이 노래는 애들이 부를 때마다 기뻐하기도 뭐한 노래. 이젠 일반인인 메구고,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멤버들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스고이요~ 스고이왕~'하고 거의 90도로 꺾는 메구 함 보고 싶어요. 그래도 끝에 우메상이 '스고이왕~'이라고 제대로 불러줘서 만족.. 근데 확실히 이 노래 응원하기 참 좋아요. 오이! 오이!

4. タイムカプセル

- 큐티쇼 때와 비슷하게 앉아서 살랑살랑 부릅니다. 지난 번 타임캡슐에서 거의 한소절 반 가까이 야짐이 이쪽을 봐줬던 건 오른쪽 자리여서였나봐요. 이번엔 야짐이 스크린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ㅠ_ㅠ 대신 왼쪽에 우메상이 사람 하나 자기 팬으로 만드려고 작정했는지 특유의 몬가 앙다문 미소로 눈 내리깔고 흐느적 흐느적 춤 추는데 제 대각선 앞에 우메상 팬 오빠들 계속 우메상! 미친 듯 부르고. 우메상이 살이 쪘다지만 나는 여자가 맞나하고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허리라인과 미친 팔다리 길이는 아무리 봐도 너무하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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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 식겁머리만 기대하고 갔는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음.. 이 머린 대체..

제스츄어 게임(야지마 마이미, 우메다 에리카, 나카지마 사키, 아리하라 칸나)

- 낙키가 마이푸링 춤을 춰서 화제가 됬던 제스츄어 게임. 낙키와 칸나가 제스츄어로 주어진 단어를 표현하면 우메상이 맞춰서 둘 중에 누가 더 설명을 잘했나 겨루는 게임. 왜 재미없게 내가 간 날 야짐은 사회-┏(뿌뿌! 야짐한테도 마이푸링을 시켜라! 뿌뿌!) 낙키와 칸나가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사이쇼와 큐토! 쨩껨뿅!'라고 외치자 화-해지는 회장. 이긴 낙키가 먼저하는데 주제는 '오사카 제스츄어'. 앞머리를 깐 것으로도 모자라 그 앞머리를 띄운 형용할 수 없는 머리 해갖고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에 당황해하며 열심히 온몸으로 우메상에게 표현하던 낙키, 귀여웠어요.(한마리 작은 동물이 꼼지락 대는 느낌) 칸나의 주제는 '후리츠케 제스츄어'였는데 칸나 얘가 '이쿠직스 플라이 하이'를 모른다고 외칩니다....정말..?-.,- 다들 에에에에!?!?하는 분위기. 나중에 어떻게 생각해내서 추긴 췄지만 다들 조금 식겁, 웅성웅성. 그 다음에 아루이테루를 설명해야 하는데 흔들흔들 살랑살랑 하는 거 빼고 딱히 이렇다할 후리츠케가 없는 아루이테루. 설명하기 난감ㅠㅠㅠㅠㅠ 결국 낙키가 3문제, 칸나가 1문제를 성공시켜 승리의 최종병기 그녀.-_-v(대체 야짐은 왜 나왔어)

5. 僕らの輝き(우메다 에리카, 오카이 치사토, 아리하라 칸나)

- 제스츄어 게임하던 4명이 쫙 한쪽 무릎 꿇고 앉고 중앙에 치토스가 등장해서 진짜 멋지게 노래를 시작하는데 이건..기념할 만한 치토스 첫 센터?ㅠ_ㅠ 야짐과 낙키가 퇴장하고 세명이서 부르는데 치토스만 칭찬하기엔 우메상과 칸나도 참 잘 불러줘서 말이죠:D 사비 부분에서는 관객석을 삿대질로 마구 찌르는데, 그렇게 애들도 마구 삿대질, 오빠들도 마구 삿대질:D(단어하고는) 즐거운 삿대질, 보쿠라노카가야키!가 아니고. 진짜 셋다 참 잘 부르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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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夏 DOKI リップスティック(야지마 마이미)

- 드디어 제가 아기다리고고기다리던 독히독히독휴! 깃털 잔뜩 달고 힘차게 등장하시는 야짐. 우렁차게 "야지마 마이미, 간바리마스!!!!" 이 노래, 저도 열심히 따라 외쳤지만 오빠들 응원이 진짜 장난이 아니예요. "마이미! 오이! 마이미! 오이!" "도키도키도!!" 이러는데 노래소리가 안 들릴 정도였어요-_-! 가사는 절대 이롯뽀이 하지 않은데 어째서인지 옷도 뻘겋고 춤도 좀 이롯뽀이. 중간에 기타 간주에선 진짜 야짐밖에 못 추겠다 싶을 정도로 춤 완전 격합니다. 그리고..아주 잠깐이었지만 야짐 저것이 바닥을 쓸었..어요.. 순간 저도 모르게 한국말로 "저게 바닥을 쓸었어!"라고 외쳐버린 저-.,-;; 고토도 스무살 넘어서 쓸었던 그 바닥을 열다섯 먹은 애가 쓸자 회장은 흡사 썸보이터치와 비슷한 분위기가 됩니다-.,-;(위의 음원참조) 더이상 춤추다가 발 삐끗해서 춤 틀리고 그러는 야지미는 없는 거예요..ㅠ_ㅠ 갑자기 어른이 되었어..흑흑. 양심이 있으면 그룹 이름을 바꾸렴, 어디가 ℃-ute야..orz 이제는 矢島라고 쓰고 '바닥 쓰는 짐이'라고 읽어야 될 것 같아요. 바닥 쓴 건(..) 조금 충격이었지만 춤이 진짜 격한데도 삑사리 한번 안내고 생각보다 안 헐떡헐떡 거리면서 불러서 진짜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도쿄 첫 공연에 비해서 많이 늘은 게, 노력하는 게 보이는 기특한 야지미. 응원하고 독히독히독휴 하느라 저는 이곡에서 이미 완전연소 상태..헉헉.

큐티걸즈(스즈키 아이리, 오카이 치사토, 하기와라 마이)

- 독히독히독휴 다음에 꽁트 넣어주신 분 감사. 만약 나츠도키 다음에 꽁트 아니고 격한 노래였음 그냥 뛰다 죽으라는 거죠? 암튼 흰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초중딩 꽁트 팀 큐티걸즈. 근데 눈에 뭐가 들어가서 쳐울면서 꽁트 본 애는 이 세상에서 저밖에 없을 거예요-.,- 이거 순전히 울면서 본 제 희미한 기억에 의존한 것이니 그저 참고만.

꽁트 1. 기억해둬: 중학생되면 알아야 된다고 하기와라님한테 이산화탄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아이리와 치토스. 그러자 하기와라님이 '응..근데 그딴 거 귀엽지 않아'라고 하시고 '귀여워~'라는 소리를 듣는 방법을 친히 알려주시겠다고 잘 기억해두라고 하시자. 치토스랑 아이리가 응! 응! 응! 하면서 하기와라님한테 얼굴을 들이밀자 '근데 앞이 안 보이는 기분이 들어'라면서 치토스랑 아이리를 치워내고(..) 완벽하게 귀엽다는 소리를 듣기 위함의 인위적 상황을 혼자 연출...orz 아이리가 '하여간 저런 것만 기억해대고 ㅉㅉ'하면서 치토스랑 함께 하기와라님 이마를 댓슈.

꽁트 2. 살려줘: 이벤트 등으로 지방을 가면 호텔에서 묵는데 혼자 자기 무서워서 딴 멤버 방에 가서 한 침대에서 자고 그러잖아 라면서 훈훈한 이야기를 하는 아이리. 중학생이 되서 영어시간에 배울 걸 생각하면 끔찍해서 살려달라는 치토스에 하기와라님이 '아~ 그거 알아!'라고 외치자 '초딩이 알리가 없잖여'라고 하기와라님을 급무시하는 치토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하기와라님이 초등학생이 교에서 겪을 법한 비애를 얘기하자 치토스와 아이리가 '아, 그립다. 초딩 시절의 추억이네'라면서 또 하기와라님을 급무시.
하기와라님이 '늬들 어른따위 되고 싶지 않다고 하더니! 바보! 바보!'하면서 아이리 팔을 툭툭툭 때리고 얼굴을 묻는데...완전 귀여ㅠㅠㅠㅠ 그런 하기와라님을 잘 못 들었지만 '중딩과 초딩은 달러'라는 식의 시니컬한 대답을 하는 아이리.-_-;;;

꽁트 3. 인정해줘: 중학생이 어쩌고 저쩌고, 중학생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계속 중학생 얘기만 하는 치토스와 아이리를 보던 하기와라님이 씅내면서 '아까부터 자꾸 중학생 중학생 하는데 늬들 초딩때는 잊어먹은 거야? 너넨 중학생 된지 얼마 안됬지만 나는 초딩생활 6년 째야'라고..풉하하ㅏ하ㅏㅏ하하하하. 그러자 갑자기 쓸쓸한 배경음이 흐르면서 치토스가 '그래..중학생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건 무리네..'라고 아이리가 '큐티걸즈 해산입니다!'라고 슬프게 말합니다. 하기와라님이 또 씅내믄서 두명을 설득하자 중딩 두명이 납득. 회장이 어두워지고 천장에 한줄기 빛만이 빛나는데 저 태양을 향해 나아가자는 하기와라님. "큐티걸즈 포에버~"라고 셋이 외치고 계몽분위기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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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췌 가르마의 위치를 못 잡는 야짐씨..

7. わっきゃない(Z)

- 나머지 멤버들도 전부 흰옷으로 갈아입고 등장. 이번에 보니까 아이리 빼고 애들이 전부 살이 조금씩 오른 것 같긴 한데 이 옷은 더 쪄보이는 효과가-.,-; 신발은 앨리스 구두 같은 신발. 나중에 스크린에 찍힌 걸 보니 이 밑에는 탭댄스를 위한 탭이 박혀있었어요. 평소와 비슷하게 부르다가 간주 부분에서 애들이 탭댄스를 춥니다. 애들 연습 꽤 많이 했는지 잘하더라구요:D 그리고 나서 노래 부를 때도 탭댄스 추느라 안무를 조금 바꿔어 추는데 애들 옷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몬가 앨리스 분위기.(이런 거 좋아함) 왓캬나이는 하도 많이 불러서 조금 질린 감이 있었는데 탭댄스는 신선했어요.

8. 白いTOKYO

- 이 노래 시작 부분의 딴따딴.딴따딴따~♪ 이거 제가 무지 좋아하거든요ㅠ_ㅠ 그리고 낙키나 칸나나 치토스가 이노래를 부른다는 게 되게 신선하달까. 암튼 우메상이나 야짐은 본인 오리지널 파트 부르고 나머지 멤버들 골고루 나눠서 불렀어요. 이 노래의 가장 핵심인 "쿄오모다이스키"와 "즛토다이스키"는 하기와라님이 특유의 어색 웃음으로 부르시는데 오빠들 반응-> "마이마이~ 하악(;´Д` )" 아, 응..진짜..귀엽긴 귀여웠어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시로이도쿄 할 때 메구가 지금 하기와라님이랑 동갑이라는 거, 디게 미묘-.,-

9. As ONE

- 웨이브 작렬 에즈원. 할말 없는 에즈원.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이 노래에서도 왼쪽 단상에 아이리orz 야짐은 제가 싫은가요? 에즈원은 아이리 노래에 양옆에서 야지우메가 넣는 코러스가 좋아요. 아, 그리고 이번엔 이 노래에서 다행히 아무도 안무 안 틀렸다는 거, ㄳㄳ. 그리고...간주부분에 춤추다가 앞머리 흐트러진 우메상이 스크린에 비쳤는데.....가슴이 턱턱.하고 막혔어요. 캭, 우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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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R

- 잡지 B.L.T. U-17 vol.2에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멤버들이 회전초밥을 먹으러 갑니다. 진짜, 애들 초밥 먹는 게 전부-.,- 이런 영상으로 회장 분위기가 산다는 게 어느 의미로 대단해요. 이것때문에 '초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돈을 버는 아이돌 그룹, ℃-ute'라는 식의 스레가 세워지질 않나! 근데 보고 있으면 웃겨요. 배경음악은 슬프게 아아!의 마사유메가 흐르는데 애들은 정말 맛있게 잘도 먹고. 한명 한명 먹는 영상이 그닥 정해진 순서 없이 흐르는데 대충 기억나는 걸 정리를 해보자면.

우메상: 마구로, 이쿠라, 아마에비.. 진짜 조금 먹던 우메상. 비싼 아마에비를 먹을때 '오오~'하는 함성소리. 근데 그 다방언니 같은 땡땡이 천 머리띠 어떻게 안되겠니-.,-
야짐: 처음부터 무시에비타루타루를 5접시 쫙 깔고 시작. 접시 하나 먹고 또 접시를 갖고 오는 게 아니라 애초에 5접시를 깔고 먹기 시작하는 무서운 야짐. 딴 애들 전부 초밥을 한입에 못 먹어서 두입에 나눠 먹을 때 혼자 한입에 쑥쑥 잘도 먹어요. 5접시 다 먹고 츠나사라다 3접시를 주문하는 야짐..회장은 마이미콜과 폭소의 도가니; 그리고 또 햄버그 한접시 주문하고는 "아직 더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우즈라에다마메 한접시. 생선을 잘 못 먹어서 그런지 생선류는 안 먹었지만 진짜 많이 먹고, 빨리 먹고. 그런데도 그렇게 몸이 슬림하다는 건 다른 애들 살랑살랑 출때 혼자 격하게 춤춰서 다 소모하는 거니. 딴 멤버들 서너 접시 먹었는데 혼자 무려 열접시! 아, 저 진짜 야짐 덕에 많이 웃었어요. '꿈에서라도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는 애절한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야짐이 우적우적 쉬지 않고 한입에 쑥쑥 초밥을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제가 얼마나 폭소했는지 이해가 가실 거예요..크..큭..
낙키: 초밥은 됬구, 머리가 귀여워! +_+ 비엘티에서의 연변처녀 양갈래가 아니라 틀어올린 반묶음 머리였는데 귀여워!+_+ 아므튼 머리 보느라 낙키가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아이리: 초반에 계속 텟카마키만 먹다가 '캇파'마키를 보자마자 눈이 번쩍하고 빛나던 아이리..그리도 캇파가 좋으니.
치토스: 우리의 참치 매니아, 치토스.(내멋대로 매니아) 빈토로, 마구로..그리고 혼마구로오오토로 2접시. 얘 제대로 비싼게 뭔지 아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딴 애들도 혼마구로오오토로(참치대뱃살)를 먹었지만 그냥 이게 뭘까?하고 먹은 분위기였는데 치토스는 저게 맛있고, 비싸다는 걸 아는 것 같아보였어요.. 아니, 그냥 왠지 치토스는 초밥 지식이 풍부할 것 같다는 저의 편견에-.,-;
하기와라님: 이분이 당췌 뭘 드셨는지 햄버그 밖에 기억이 안나요;
칸나: 이게 뭘까? 뭘까? 하면서 눈동자 굴려가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초밥을 집어내던 칸나. 의외로 비싼 걸 먹었는데 절대 뭔지 모르고 먹었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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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VERYDAY YEAH! 片想い

- 파란색 땡땡이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아해들. 옷 뒤의 잠자리 날개에 풉. 그래도 아놔, 에브리데이 만세! 왼쪽에 야짐 만세! 급방긋하며 '스키데쑤~'하는 야짐 만세! 도중에 칸나랑 하기와라님이 노트에 이름 쓰는 제스쳐 좀 귀여웠구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역시 이 노래는 난챳테? 난챳테?하며 머리 쓰다듬 쓰다듬 하는 게 묘미.(멤버들도 오빠들도 다들 자기 머리 쓰다듬 쓰다듬)

11. ENDLESS LOVE ~I Love You More~

- 처음에 노래 부르는 4명(우메상, 야짐, 아이리, 메구 파트의 하기와라님)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에 치토스와 낙키, 칸나가 있었는데 저번엔 오른쪽 자리였고 DVD에서도 노래 부르는 4명만 비췄으니까 얘네 셋이 엔드레스럽 춤추는 거 자세히 본 게 처음이었거등요. 아놔, 근데 너무 웃겨요.. 이 노래 춤이 좀 섹시한 척 춰야하는 춤인데 하나도 안 섹시한 애들 3명이서 옹기종기 모여서 열심히 섹시한 척 춤추는데 보던 저는 너무 웃겼어요ㅠㅠ 엔드레스럽 2절 만세! 왼쪽에 야짐 만세! 웨이브 만세! 얘 진짜 사진집 찍더니 색기가 장난 아니게 늘었어요. 큐티쇼 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잖아..

12. ディスコ クイーン(나카지마 사키, 하기와라 마이)

- 카몽! 다몽! 디스코 디스코 디디디디스코 할 때 무려 하기와라님 각기춤 추십니다. 어깨가 딱딱 잡히는 게..으하ㅏㅏ하하ㅏ하하. 응원도 장난 없습니다. 근데 저는 봤어요, 낙키 파트에서 오빠들이 열심히 낙키 콜할 때 무표정의 하기와라님을.. 둘이 같이 부를 때는 중앙에서 둘이 사이좋게 춤추면서 노래부르는데 낙키의 작은 덩치가 새삼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최근 하기와라님도 급성장하셔서 이제는 낙키랑 하기와라님이랑 둘이 거의 덩치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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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通學ベクトル(스즈키 아이리)

- 이 노래 간주 흐르고 아이리가 스탠드 마이크 들고 나오니까 아이리콜로 회장이 떠나가요.. 그리고 아이리 이것이 손으로 박수를 치면서 오빠들을 선동합니더; 사쿠라 치라리 이후로 그렇게 큰 박자 맞추는 박수소리는 처음 들었습니다-ㅁ-; 아, 그치만 옹졸하고 지촐한 저는 마와리 도는 오빠들 사이에서 혼자 팔장끼고 하루히 님과의 약속을 지켰어요(..) 그렇게 진짜 아이리한테 안 넘어갈라고 했는데 "쿠세게가 나루노~"할 때 눈을 내리깔고 머리를 만지작 만지작하는데.....새로운 사람 홀리는 스킬입니까?orz 저 식겁머리도 계속 보니까 익숙해져서..젠장! 분하니까 여기까지, 쳇.

MC

- 그냥 짧게 아이리가 사쿠라 치라리 소개.

14. 桜チラリ

- 1절에서 낙키와 치토스가 왼쪽 단상에, 하기와라님과 칸나가 오른쪽 단상으로 올라가고 중앙에는 기럭지 삼인방이 저를 작아지게 합니다. 이말도 이젠 지겨운데 진짜 얘네 셋은 팔다리 길이가 장난이 아니예요, 휴. 지난 번에 꽃술춤 안추고 박수쳐서 실제로 아이리 꽃술춤은 처음 봤어요. 오오, 이거구나. 근데 꽃술춤 도중에 우메상이랑 야짐이랑 무슨 재밌는 일 있었어요? 왜 둘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돌고 그래? 모야모야 궁금해. 아, 역시 이 노래는 아이리의 '미아게뤠방~' 식의 발음으로 불러야 제맛. 그래, 이젠 그냥 내가 못 알아 듣고 말지 뭐. 그 발음 고치지 말고 그냥 굴리고 살어...

15. まっさらブルージーンズ

- 초반에 칸나가 관객들한테 "마다마다 이키마스요~ 맛사라블루진즈!" 이런 식으로 관객들 유도하는 건 언제 봐도 맘에 들어요. 역시 큐티쇼때와 마찬가지로 1절에선 아이리가 "솟치~"하면 애들이 우르르 오른쪽으로 가고 2절에선 우메상이 "콘도와 솟치~"하면서 왼쪽으로 우르르 몰려옵니다. 간주에서도 일명 '야짐과 유쾌한 친구들'이라고 야짐이 "어~이!"하면 나머지 멤버들과 팬들이 "어~이!"하면서 분위기 마구마구 업업. 근데 하기와라님이랑 치토스가 "도타바타시테테모 럽미럽미"할 때 지들끼리 서로 쳐다보면서 히죽히죽.. 너네 춤추다 말고 뭐하니! 싶고w 아무튼 저는 맛사라를 사랑해요♡

16. JUMP

- 맛사라 다음 쉬지도 않고 점프라니.. 뛰다 죽으란 거죠? 게다가 라스트 곡이라고 하니까 다들 미친듯이 점프! 점프! 우메상이 "사이고와 젯타이 와랏테 얄루~"라고 부르면 다같이 "얄루~" 캭캭, 신나! 우리 지미는 또 너무 격하게 춤춰서 나는 웃겨죽겠고ㅠㅠ 그렇게 웃고 있는 나는 전혀 배려하지 않은 채 왼쪽에다가 헤아림 뿌려대는 야짐 너무하고! ㅠㅠ 점프! 점프! 할 때 다들 점프력이 너무 발군이라 나도 따라서 열심히 점프하다가 왼쪽 새끼발가락 접지르고..orz

MC

- "앙코르! 앙코르!"가 아닌 "큐토! 큐토!"콜에 애들이 땀닦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나옵니다. 콜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MC를 하는 아해들. 2007년 좋은 추억이 되었다는 우메상(뭔가 오사카 사투리 같었..), 오늘은 절대 잊지 않겠다는 평~범한 멘트의 낙키, "또 봅세!"라면서 '옷스'말투를 버리지 않는 하기와라님, 또 무슨 시 하나 쓰는 아이리, 허리 흔들면서 "예이~ 예이~"하며 고맙다는 칸나, "사와야까나~"하면서 머리를 살랑거리면서 의도적으로 오빠들의 마음을 후리는 야짐..-.,-; 너 진짜 이러지 않았잖아..왜 이래..-.,-;; 오빠들은 "유후~"할 때 저는 '쟤가 왜 저래'하며 식겁. 딸이 갑자기 어른이 되서 부모의 복잡한 심경인 신씨..흑흑. 즐거웠다고 또 춤추면서 바리바리키메키메 바리키메 치토스.(설명하기 힘드니 그냥 DVD 보셈요)

앵콜곡, Yes!しあわせ

- 칸나가 얼굴을 찡그리길래 뭐지? 했더니 눈물 참는 거더라구요. 결국 마지막에 다같이 손 흔드는 사비부분에서 참지 못하고 왼쪽에 와서 쳐울기 시작...보던 오빠들 칸나콜, 저도 칸나콜ㅠ 옹졸하고 치졸한 저는 지난번 마지막 날 악수회에서 칸나에게 캐스르 된 일을 마음 속에 두고 있었는데(네네, 저 밴댕이 소갈딱지-.,-) 이렇게 서럽게 울고 그러면...정가잖어..ㅠㅠ 노래 끝나고 마지막에 애들 손 흔들면서 "감사합니다~" "바이바이~"할 때까지 완전 통곡하더라구요. 이 노래가 라스트구나 생각하면서 이번 공연은 헤아림이 부족해..ㅠ하며 아쉬워하고 있는데.. 노래 끝날 때쯤에 팬들과 다 같이 노래부르면서 손 흔들때 야짐이 왼쪽에 왔습니다. 아예 왼쪽도 아니고 아예 중앙도 아니라 헤아림주기 미묘한 이쪽을 봐주면서 특유의 완소 웃음으로 손 격하게 흔들고! 아놔. 이렇게 마지막에 사람 감동하게 만들고..진짜 너무하는 야짐..ㅠㅠ 감동의 라스트곡ㅠ

다들 예스시아와세로 끝내기엔 좀 그렇지 않냐라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이게 더 맘에 들었어요. "마지막은 웃으면서 이곡으로 갑시다!"라고 했던 야짐의 말이 막 와닿을 정도로 멤버들도 아저씨 팬도 아줌마 팬도 꼬맹이 팬도 저도 모두모두 함께 노래부르고 손 흔들고.. 진짜 라스트 최고.

공연이 끝나고 낮에 못 갔던 하로샵을 가기 위해 신사이바시로 갔습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기에 돈 애낀답시고 요츠바시 역에서 신사이바시 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우와, 이거 막상 걸으니까 꽤 멀던대요-.,- 다이마루 백화점 근처에 가서 스와치 매장까지 제대로 갔는데 하로샵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버려서 한 30분 이상 헤맸습니다.(이놈의 타고난 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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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겨우겨우 찾아낸 하로샵 오사카 점! 드디어 도착!이라면서 2층으로 올라갔더니 굳게 닫힌 문-.,- 저녁 8시까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골든위크라서 일찍 닫은 건지 뭔지 몰라도 저녁 7시가 폐점시간ㅠㅠ 7시 10분 안되서 도착해서 불도 켜져있고 점원들도 있는데 진짜 눈물나게 안타까웠어요..ㅠㅠ 새끼발가락 접지른 채로 열심히 헤매서 겨우 도착했는데 왜 문닫고 난리!ㅠㅠㅠㅠ 씅질나, 짜증나. 쳇.


그렇게 허탈한 마음으로 하로샵 찾아 삽질 삼만리를 접고 신사이바시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쇼핑의 거리인 만큼 가게가 참 많았는데 다이마루 백화점이나 소고 백화점은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사지도 못하는데 괜히 봤다가 마음만 아퍼. 사고 싶은 잡지도 있었고 야짐 사진집도 사야겠다 싶어서 츠타야를 찾는데 약도도 안갖고 오고 어디 있는지 제대로 알아오지도 않아서 못 찾고 있는데 마침 전단지 알바하는 언니야 하나가 마지막 남은 전단지 하나를 불쌍한 표정으로 "받아주세요"라고 해서 받고 츠타야 어떻게 가냐고 묻자 암튼 고맙다고 하고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걸어온 길로 쭉가면 된단다..orz 역주행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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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역주행해서 열심히 걸어간 그곳은..낮에 갔던 도톰보리-.,- 뭐야, 여기 있었던 거야..?orz 도톰보리 강 다리 위에서 글리코 마라톤맨보고 츠타야로 들어갔는데.. 지미 사진집이 없어! 새로 나온 사진집들이 아예 없어! 그럼 지금까지 내가 역주행에 역주행 했던 이 삽질은 다 뭐여..ㅠㅠ 결국 사고 싶던 잡지 하나 사고 나왔어요. 도톰보리에서 다시 신사이바시 거리로 가서 그냥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신발을 벗어보니 왼쪽 새끼발가락이 엄지발가락 만큼 커져 있었다는 거;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는데 이 다음날 아침 비행기라 이대로 피곤해 죽을 상태로 잠들면 알람으로도 못 일어나서 비행기를 놓칠 거란 강박감에 결국 한숨도 못 잤어요.. 감기가 악화될 수 밖에-.,-

그래도 콘서트는 힘든 거 후회 안할 만큼 즐거웠어요. 미니앨범 덕분에 레파토리가 늘어서 세트리스트 거의 대부분이 큐트 오리지널 곡이라 그만큼 알찼고. 그렇게 처음 보는 무대 보는 재미도 재미고, 하도 불러서 질린 곡도 조금씩 새롭게 꾸며서 전부가 새롭고 그만큼 애들도 많이 준비했으리라 생각하면 기특하고. 다만..야짐이 바닥을 쓸질 않나, 의도적으로 오빠들을 후리질 않나..갑자기 어른이 되서 복잡미묘한 심경의 신씨..ㅠ

멤버들도 기특하지만 관객들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큐트 콘서트 밖에 가보지 않은 제가 다른 그룹 팬들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오사카 공연에서 후생연금회장의 기물을 파손한 소수의 오타들 때문에 욕 먹고 있는 큐트타 오빠들이지만. 그래도 참 좋은 사람도 많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공연 시작 전에 "투어 마지막 공연 열심히 응원합시다!!"라고 한 사람이 외치자 회장 내의 사람들이 "오!!"하면서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살린다던가, "앙코르" 콜이 아닌 "큐토" 콜을 한다던가 등등. 옆에 앉은 치사토 팬들과도 즐겁게 얘기했고 한국에서 혼자 왔다니까 또 급놀라면서 여러가지 가르쳐주던 오빠들, ㄳㄳ. 끝나고 신사이바시 가느라 뒷풀이 함께 못했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D
2007/05/08 01:51 2007/05/0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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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빛사제 2007/05/08 09:18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주쿠님, 이거 제 쪽에서 더 부럽잖아요. -_-; 진짜 재미있었겠네요. ㅎㅎㅎ

  2. 빔쨩 2007/05/08 21:35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영. 계틴의 거친 숨소리가 느껴지는.. (모래)
    암튼 스즛을 좀 더 이뻐하란 계시라니깐. 좋아해주세요 오죠사마를ww

    • 신주쿠 2007/05/10 11:28  수정/삭제

      하악하악 이런 거 해야겠어?-.,-
      오죠사마 많이 안 좋아하는 주제에 헤아림 잔뜩 받아서 채송.
      근데 저번에도 말했지만 아이리 자체에 대해선 별 생각 없는데..
      일단 연두색 티셔츠 입은 사람만 보면 피하고 보는 나.

  3. 레붕 2007/05/08 21:50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드디어 후기가 올라왔군요 역시 제가 기다리던 독히독히독휴 춤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ㅎㅎ마이미가 그 바닥쓸기 춤을 할줄이야.....빨리 dvd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그리고 낫키의 저 뻘머리는-_-;;

    • 신주쿠 2007/05/10 11:30  수정/삭제

      이러다 DVD 나오면 '신주쿠 이새끼 오바하기는-.,-' 하시면-.,-;
      제가 너무 기대하게 해드린 거 아닌가 싶네요; 근데 보면 충격, 히껍..

  4. L.A.I 2007/05/08 23:03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HEYx3에서 첨 본 이후로 금세 舞民이 되버린 눈팅족입니다^^ 콘서트 음원에서 관객들의 탄성의 이유가 엄청 신경쓰였는데 신주쿠님 덕에 속이 좀 시원해졌네요..그래도 아직 15인데 엄한 춤은 좀 안 시켰으면 하는 마음이....한편으론 무대바닥이 되보고 싶다~라는 마음도~ㅡ,.ㅡ; 암튼 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신주쿠 2007/05/10 11:35  수정/삭제

      와..반가워요. 근데 헤이삼을 보셨으면 "베리즈 빼고 남은 애들.." 발언의
      우메상 팬이 되셨어야지 멀뚱멀뚱 '이래뵈도 제가 리더삼'이라는 표정으로
      앉아'만' 있던 야짐 팬이 되셨나요!! 으하하ㅏ하ㅏ(..) 아, 죄송;
      이롯뽀이 춤 시키는 것보다도 쟤가 이롯뽀이한 분위기 내는 게 더 문제예요, 휴.

  5. digitpooh 2007/05/09 12:41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역시 아이리 좋네요.. (^^;;; 맞겠다.. ㅋ)
    저는 왜 마이미가 초밥먹는 VTR이 간절히 보고 싶은걸까요?? ㅋㅋㅋㅋㅋㅋ

    • 신주쿠 2007/05/10 11:38  수정/삭제

      제가 뭐 아이리 좋아한다고 때리나요! 그런 이미지..ㅠㅠ
      아, 초밥 먹는 VTR은 정말..우울할 때마다 쳐웃기 좋을만큼 가치..:D..

  6. latte 2007/05/09 14: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히독히독휴 라이브 영상이 너무 기대됩니다 ㅎㅎㅎ 저도 체리시절부터 아꼈던지라~^^

  7. M.o.i 2007/05/09 14:48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신주쿠 블로그 눈팅족입니다^^; 저도 마이미 팬에다 여자 팬인데 신주쿠님 후기 읽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함께 콘서트 가보고 싶네요^^ 늘 재밌는 후기 감사합니다.

    • 신주쿠 2007/05/10 11:42  수정/삭제

      다들 어디 숨어계셨던 건가요! 앞으로도 양지팬질 반가워요~
      언제 저와 함께 가셔서 오빠들한테 한국은 야짐팬 투성이!라고 뻥까볼까요?(이런 것만..)

  8. true 2007/05/09 21:22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선물 안된다는 인간 다 쓸어버려.....흥 줘봤어야 알지! 낄낄

    • 신주쿠 2007/05/10 11:45  수정/삭제

      그니까! 진짜 4일날 걱정에 뒤척인 내 잠 돌려줘! 모르면 갠히 나서지나 말지!
      공항에서 있는 의심 없는 의심 다 받아가며 열심히 공수해갔는데 먹을 게 왜 안돼!
      내가 뭐 독을 탔어? 그거 먹다가 목에 걸리면 먹는 애 탓이지 내 탓이야?(..)

  9. Kagomoon 2007/05/11 00:33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사카는 그런곳...... 팔지않아 사진집따우.......... ㄱ-
    그나저나 나도 센세의 각기 보고파 T_T 이런 디디디디디스코........DVD 지르는거 ㅋ

    • 신주쿠 2007/05/11 20:51  수정/삭제

      오사카 사람들 아이돌 사진집도 안 보고 사는구나..그렇구나..orz
      안 그래도 님때문에 저 갱장히 하기와라님한테 집중했다는 거 알아주시면 ㄳ
      사례는 DVD 질러주시는 거면 만족, 마이도아리~

  10. Joel 2007/05/16 15:35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큐트콘은 아이리콜이 제일 큰가 보군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신주쿠 2007/05/16 19:04  수정/삭제

      저도 아이리콜이 가장 클 줄 알았지만 사진집 덕에 야짐인기가
      갑자기 치솟아서 그런건지..마이미콜도 만만치 않아서 제가 다 놀랬습니다.
      그래도 뭐, 아이리 팬이 가장 많은 건 사실이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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