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17 ~ 24 : 극단 게키하로 제 2회 공연「寝る子は℃-ute」

저번에 쓴 후기를 통째로 날리는 바람에 그 밑에 덧글들도 다 삭제되버렸어요
정말 긴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면목이 없스빈다 어허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18일 공연과 21일 치토스 생일 공연만 보려고 했었으나 옆에 있던 카모님이 "나 19일 공연 볼 건데 너 혼자 그 시간에 모할래? 앙?" 이러셔서 아이돌샵에서 19일 티켓도 질러질러 결국 3번의 게키하로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게키하로보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콘서트가 더 기억에 남는 건 사실이지만-_- 게키하로 얘기만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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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에 집에서 출발. 지금까지 왜 그런지 몰라도 전 항상 여행갈 때마다 혼이 반쯤 나간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나름 시험도 다 끝내고 1기 쫑파티의 여파도 딱 토요일까지만. 그리고서 제정신으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뭐 제정신이면 모하나요, 렌즈때문에...눈이 시뻘게져가지고 마스카라 하고 나오지 말걸!하고 공항에서 백번천번 후회했습니다. 눈도 제대로 못 뜬채 울고불고 이케부쿠로까지 갔어요. 사실 이날 눈만 안 저랬어도 카고문 언니랑 타카상과 일본에 계신다는 저는 뵌 적 없는 한국 분과 몬자야키 먹을 수 있었는데ㅠ.ㅠ 밥도 안먹고 2시쯤에 이케부쿠로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는데 옷만 갈아입고 그때부터 렌즈빼고 쳐잔거죠..orz 그리고 10시쯤에 일어나서 숙소에 돌아온 카고문 언니랑 같은 방 쓴 동방신기 팬이랑 함께 저녁 먹고 새벽 2시까지 놀다가 잠들었습니다.(헉, 나 이날 대체 몇시간을 잔 거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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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가 갈 때마다 베리즈 꼬꼬마들 의상일까요? 미스퉤뤼어스

18일에는 문언니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콘서트 티켓을 구하기 위해 하라주쿠에 갔었죵. 하라주쿠 하로샵에 이번엔 베리즈 꼬꼬마들 해피네스 의상이 전시되있었어요. 해피네스는 정말 꼬꼬마시절이라 애들 옷 사이즈는 마아사 꺼도 아동복이긔. 하로샵 다음은 그리고 티켓샵으로 고고씽. 티켓샵에 클스티켓은 없었지만 게키하로와 걈콘 티켓은 널리고도 널렸고~ 갠히 옆에서의 뽐뿌질을 견디다 못해 나만 19일 티켓 2200엔에 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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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다시 이케부쿠로로 돌아가서 게키하로 회장인 선샤인시티로 갔습니다. 와, 처음 봤어요. 드디어 저도 그 유명한 치나미 오타인 사무라이를 봤습니다. 그분은 빼싹 마른 다리를 다 드러낸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트레이드 판 벌이고 계셨... 괜히 말 걸어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공연이 7시에 시작이라 시간이 참으로 많이 남아돌아서 선샤인시티 안에 있는 쇼핑몰에서 시간때우고 배는 고파져서 가장 싼 음식을 물색하다가 우동 사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자 걍 시간때우다가 공연시작 30분 전쯤 슬슬 공연을 보러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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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제가 가장 꼬꼬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8열 중앙에서 왼쪽.
어차피 애드립 빼고는 거의 다 똑같은 내용이니까 공연내용은 한꺼번에 쓸게요.

여기서부터는 전부 다 스포일러. 읽고 네타 당해도 내 책임 아님.- 3-

처음은 칸자키 별장의 관리인인 노리마츠 료헤이 상이
칸자키 부인에게서 이번에는 애들끼리만 별장을 간다는 전화로 시작됩니다.
애들끼리 오는 것도 난감한데 자꼬 조카인 노리마츠 아야(스즈키 아이리)와
그 친구인 이시즈 카나데(아리하라 칸나)가 알바 시켜달라고 쫄릅니다.
노리마츠와 이시조(=이시즈)에게 어린 것들이 왜 돈이
필요하냐고 물어도 둘은 노코멘트라고 절대 알려주지 않아요.
하도 땡깡 피니까 할 수 없이 관리인 아죠씨는 두사람에게 "일은 사랑"이라는 걸 강조하고 알바를 허락합니다.

칸자키 라이카(야지마 마이미)와 칸자키 마유(하기와라 마이)는 자매.
라이카와 하토 미카(우메다 에리카), 오다기리 츠카사(나카지마 사키)는 중3 사이좋은 트리오.
스노하라 치나(오카이 치사토)와 마유는 중1 사이좋은 콤비.
이번 여름, 어쩌다보니 이렇게 5명이서 어른없이 꼬꼬마들끼리만 칸자키네 별장으로 놀러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큐트 꼬꼬마들이 노래 한곡.
야지우메 손잡고 짝짝궁, 아이리랑 칸나 손잡고 짝짝궁...여기서도 낙키는 키로 묶연나여ㅠ.ㅠ
여기 가사에 이 연극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어요. 작사는 라이카와 마유 엄마 역의 나가사와 상.(어머니 GJ☆)


お気に入りのカバンに とっておきの水着を詰め込んで
맘에 드는 가방에 아껴뒀던 수영복을 넣고
特別な夏休み ドキドキが走り出す
특별한 여름방학 마음이 독히독히독휴 설레발
1人じゃさびしくて 100人じゃ面倒
1명은 외롭고 100명은 성가셔-.,-
だけど7人なら ゆける何処までも
하지만 7명이라면 어디까지라도 간다규

初めての夜 きらめく月明かりの下
첫날 밤, 빛나는 달빛 아래
しゃべり疲れても 気持ちはもっともっと
떠들기 지쳤어도 마음만은 쫌더쫌더
確かめたい確かめたいことがあるの
확인하고 싶은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어
涙が出ちゃうかもしれないけど
눈물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嬉しくって嬉しくって嬉しいとき
기쁘고 기쁘고 기쁠 때
やっぱり「嬉しい」って私言うのかな?
역시 '기뻐'라고 난 말하는 걸까?

こうして目を閉じると まだ浮かんでる気がする
이렇게 눈을 감으면 아직 들뜬 기분이 들어
夢の続きを見よう 寝る子はキュート
계속 꿈꾸자 자는 아이는 큐트

大人びた浴衣に アンティークの髪留めをあわせて
어른스러워진 유카타에 앤티크의 머리끈을 맞춰서
思い出の夏祭り リンリンと胸が鳴る
추억의 여름축제 링링(쥰쥬...ㄴ)하고 가슴이 울어
二人で手をつないで 星を見たくて
둘이서 손을 잡고 별을 보고 싶어서
だからもう一度 逢いたいあなたに
그러니까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流れゆく時間 水色の鏡の中
흘러가는 시간 하늘색 거울 안
待ちくたびれても 気持ちはずっとずっと
기다려 지쳐도 마음만은 계속 계속
確かめたい確かめたいことがあるの
확인하고 싶은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어
涙が出ちゃうかもしれないけど
눈물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悲しくって悲しくって悲しいとき
슬프고 슬프고 슬플 때
やっぱり「悲しい」って私言うのかな?
역시 '슬퍼'라고 난 말하는 걸까?

こうして目を閉じると まだ浮かんでる気がする
이렇게 눈을 감으면 아직 들뜬 기분이 들어
夢の続きを見よう 寝る子はキュート
계속 꿈을 꾸자 자는 아이는 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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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는 애들끼리도 잘 갔다 올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출발 전부터 룰이 중요하다고 주의를 줘요.
애초부터 막 상냥한 캐릭터는 아니고 조금은 기가 센 부잣집 오죠사마인 게죠.(싸가지+야짐 일명 싸가짐)
마유한테 엄격하고 아저씨들, 특히 삼촌인 와카히로(일명 바카히로)한테는 정말 얄짤없이 불친절합니다.

아무튼 별장에 도착한 라이카네 꼬꼬마들. 라이카가 관리인 아저씨에게 인사시키려고 모이라고 해도
지들끼리 튜브던지고 놀고.. 여기 야짐 무시하는 씬이 3 공연 모두 달랐는데 애들 애드립이었나봐요.

하기티와 치토스가 낙키한테 튜브를 강제로 씌우려고 하다가 우메상이랑 부딪힌 18일.
치토스가 낙키 가방에 걸려 넘어질 뻔해서 미안하다고 당황낙키가 19일.
지들끼리 너무 놀다가 평소보다 야짐을 한 5초 이상 더 무시해버린 21일.

별장에는 원래 관리인 아저씨 혼자 있는데
이번 여름에는 노리마츠와 이시조가 있는 걸 본 라이카는 둘이 참 못미덥습니다
그것도 그런 게 아무리 봐도 자기또래로 밖에 보이지 않으니..일은 잘 할까 싶은 거죠.
노리마츠와 이시조는 나름 열심히 애들맞이 준비로 드링크 메뉴판까지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돌아오는 건 쌀쌀맞은 라이카의 한마디 "설명은 필요없어, 전원 보리차로 됐어"
열받은 우리의 노리마츠, 뭐 저런 게 다있냐고 한판하려 하는데 옆에서 이시조가 "일은 사랑"이라고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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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마츠는 아이리랑 정말 정반대 캐릭터.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타입이라고 할까 길게 생각하지 않는 스타일.
지명사전 같이 여행에 절대 필요없어 뵈는 건 잔뜩 들고온 주제에 수영복 안챙겨온 치나가
울고 불고 난리치니까 라이카님 격침의 한마디, "할 수 없지. 당신, 모래밭에 구르세요. 데굴데굴"
마치 우는 애한테 조용히 하라고 소리질러서 애 더 울게 하는 라이카님.
그때 마침 노리마츠가 수영복을 빌려줍니다.
(여기서 미카가 한마디, "미묘하게 사이즈가 다른 것 같은데..." 아놔, 정곡ㅋㅋㅋㅋㅋㅋ 아이리의 굴욕ㅋㅋ)
알바하러 오긴 했지만 사실 쬐끔은 놀러오는 기분도 있었기에 수영복도 챙겨온 노리마츠.
노리마츠와 이시조에게 이번 알바는 인생일대 중요한 알바인데 놀러온 기분의 노리마츠를 보고
이시조가 삐지자 미안하다고 이제 착실히 하겠다는 노리마츠.

여기서 칸나랑 아이리 제대로 둘만의 세계 전개.
둘이 서로 마주보고 삐진 칸나를 아이리가 달래는데 아이리 욘석, 나중에는 애드립으로 칸나 볼까지 톡톡 치고.
오빠들은 그거보고 너무 환호해서 내가 다 놀랬긔....이번 공연 제대로 노리마츠x이시조...-.,- 지들도 알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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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조는 평소 칸나랑 갭이 좀 있는 캐릭터. 주접 안부리고 상황판단이 빠릅니다.
그러니까 평소 아이리가 이시조 쪽에 가깝고 평소 칸나가 노리마츠 쪽에 가까운데
조금은 생각없는 아이리나 머리 잘 돌아가는 칸나도 은근히 잘 먹혔던 거죠. 좋았어요.

치나가 수영복도 빌렸겠다 바다에서 실컷 놀다온 꼬꼬마들.
라이카, 이 빈틈없는 여자. 밤에는 츠카사에게 동생들 과외를 시킵니다.(지가 가르치는 것도 아녀..)
게다가 "she-her-her"를 "she-her-hei"라는 마유 절대 곱게 안 넘기고 그게 뭐냐고 호통도 치셔..
영어따위 진짜 알게모야!!라고 씅내고 졸리다고 땡깡피자 라이카 손잡고 자러가는 마유..귀여워ㅠ.ㅠ

치나도 의자빼고 들이눕더니 이내 잠이 들어버렸긔 샤워하고 나온 미카가 츠카사한테
치나 이 기지배 방에 재우고 우리들끼리 ~~하고 놀자고 꼬시자 그게모야! 라고 흥미만만 츠카샄ㅋㅋ
치나를 방으로 들고 옮기려고 하는데 욜라 무겁자 관리인 아저씨를 불러오겠다고 미카가 가버리고
츠카사 혼자 고요한 거실에 남아있는데...누군가 문을 열려고 쿵쿵대는 소리, 그리고 미카의 비명소리.
놀란 츠카사가 도망치려고 하는데 누군가의 "기다려"라는 목소리.
소리가 들린 전신 거울 쪽으로 가니....검은 유카타 차림의 지지배가....!

"......찾았다"

기절하는 츠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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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는 우메상이랑 말투나 하는 행동이 별다를 게 없어요.
"라이카~ 라이카~"하는 것도 "마이미~ 마이미~"하는 거랑 똑같이 들리는 건ㅋㅋㅋㅋㅋ
사실 미카는 노리마츠와 이시조한테 방내주고 계단에서 자고 있는 관리인 아저씨를 밟고 소리 지른 거였곸ㅋ
관리인 아저씨 깨워서 거실로 가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열려는 소리가 자꾸 들리자 도둑인 줄 알고
미카를 2층으로 보내 자신의 부하들(노리마츠, 이시조)를 깨워오라는 관리인 씨.

열린 뒷문으로 칩입한 놈들을 관리인 아저씨의 화려한 기술로 제압하고
얼굴을 보니 칸자키 집안의 찌질이 와카히로와 친구들. 와카히로는 일명 바카히로로 라이카와 마유의 삼촌.
미야타케(통칭 미야부)와 나가타니가와(통칭 쵸상) 아저씨는 바키히로와 소꿉친구인 사이좋은 트리오.

바카히로 아죠씨는 별장의 상속을 포기하는 댓가로 라이카네 아빠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자세하게 얘기하자
2층에서 "큰 게 왔네여" "갑자기 드라마 흐름이 바꼈네여"라고 제대로 불구경하는 노리마츠, 이시조
빨리 안 돌아가면 엄마한테 이른다고 계속 씅내는 라이카를 보고 우리의 오타오빠들의 대변인
미야부 아죠씨 "귀여운 여자애한테 얄짤없이 혼나다니..흥분되!!" 오빠들 너무 박수치고..........
암튼 라이카님의 어릴 적 이불에 자주 새겼던 세계지도로 협박하여 하룻밤 묵는 걸 허락받고.
아죠씨들과 꼬꼬마들의 라이카는 절대 바라지 않은 합숙이 시작됩니다.

하룻밤으로 끝날 줄 알았던 합숙은 비가 온다는 이유로 아저씨들은 계속 머물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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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는 하기와라님의 포스 다 빼고 귀여운 모습만 남겨놓은 것 같은 캐릭터.
"료~헤이쨩!" "쵸킹쵸킹(싹둑싹둑)" "오눼헤에쨩~" 등등 너무 귀여워요.
노리마츠, 이시조 콤비만큼이나 치나, 마유도 둘이서만 완전 짝짝꿍 놀았는데 왜 반응이 좀 다른 걸ㄲ....

미야부 아저씨랑 즐겁게 만들기 숙제 하는 마유와 치나. 쵸상한테 공부 배우는 미카와 츠카사.
라이카는 자기 빼고 나머지 애들 아저씨들이랑 너무 잘 지내서 짜증나 죽겠는데 그옆에서
뻘짓하는 바카히로 보고 뒷통수를 들고있던 페트병으로 제대로 강타....이거 연기라기에 너무 잘 어울려요-_-b

이젠 나갈 생각 전혀 없어 보일만큼 애들과 잘 노는 아저씨들.
라이카를 제외한 애들 4명과 아저씨들 3명이서 DVD매거진에서 했던 게임을 합니다.

게임의 규칙: ① 시계방향으로 1, 2, 3..순서대로 말한다. ② 7이 걸린 사람은 "파파!"라고 외친다.
③ 거기서 반대방향으로 8, 9...순서대로 말한다. ④ 7의 배수와 7이 들어가는 숫자에서는 "파파"를 외치고 역회전.

이 게임에서 원래 대본대로라면 바카히로 아저씨가 걸린 후에
"그만하자! 여자애들한테 파파라고 불리는 건 왠지 부끄러웡"이라고 말해야 하는데
19일에는 우메상이 틀리는 바람에 게임하던 사람들 당황ㅋㅋㅋ,
21일에는 낙키랑 우메상 둘중 누가 틀렸는지 몰라서 당황ㅋㅋㅋㅋㅋ
대본따위 그냥 캐무시ㅋㅋㅋㅋ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코메디', 자는 아이는 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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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관리인 료헤이쨩이 부하들의 급료를 위해 아저씨들과 카드도박에 열중하고,
라이카 자는 동안 츠카사가 거울에서 봤다는 유령을 부르기 위해 치나가 애들을 거울 앞으로 모이게 합니다.
노리마츠와 이시조에게도 부탁해서 모두 6명의 여자아이가 거울 앞에서 낮에 했던 게임을 해요.
사실 그 게임은 치나가 유령을 불러내기 위한 준비게임이었습니다. 치나는 유명한 점술가의 딸래미.
초기에는 튜브나 인명사전 등등 쓸데없어 뵈는 거 다 챙겨왔으면서
중요한 수영복은 빼놓고 오는 둥 평소 치토스랑 너무 똑같았지만
막 애들 모아놓고 진지하게 귀신을 부르기 위한 주문을 설명하는데 치토스치토스가 아니야........

게임은 "파파"라고 하는 것을 대신해 다같이 "시" (しち: 7)
6명이 거울 앞에서 돌면서 7이 들어간 숫자나 7의 배수에서 "시"라고 하면 거울에서 "치"라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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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큐트 함께하는 스페샤루제네레이숑. 실수했다고 제대로 미야비한테 쿠사리 먹는 메구.

그런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거울 앞에서 일렬로 서더니 갑자기 베리즈 스페제네 춤추면서 게임 계속ㅋㅋㅋㅋ
웃고 있는 중에 우리의 유령 나츠미 등장ㅋㅋㅋㅋ 이건 뭐 공포도 아니고, 개그도 아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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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리 지르고 보는 꼬꼬마들.
라이카랑 똑같이 생겨서 싫다고 우는 미카.......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착한 유령이라고 판단이 들자 옷 이쁘네영, 머리끈은 앤티크 풍이야 라며 너무 관찰하고.
나츠미가 거울에서 나타난 이유는 하세가와 군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라고 하는데
당췌 다들 하세가와 군이 누겨, 그런 애 알리가 없져. 이런 분위기.

바카히로의 성은 칸자키, 쵸상의 성은 나가타니가와, 미야부의 성은 미야타케니까 하세가와 군은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미카가 "하세가와(長谷川)는 나가타니가와(長谷川)라고도 읽히지 않아?"라며
자, 모든 수수께끼는 풀렷다!ㅋㅋㅋㅋㅋㅋㅋ 김전일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쵸상을 직접하는 슬로우모션 연출로 나츠미 앞으로 델꼬온 꼬꼬마들.

나츠미는 사실 바카히로의 누나. 그러니까 라이카와 마유의 고모.
쵸상과 자주 놀았고 죽은 날에도 쵸상과 함께 놀 생각으로 검은색 유카타 이쁘게 차려입고 나왔던 거예요.
나츠미가 죽은 이유는 쵸상과 상수리나무 숲에 갔을 때 참새들..아니, 말벌한테 당해서.
말벌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노리니까..

사실 제가 말벌을 참새들로 들어서 혼자 웃겨 죽겠는데 다들 너무 진지한 분위기..............
겨우 참새들한테 쪼여 죽은 우리 야짐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새짐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근데 참새들한테 쪼여 죽었다는 얘긴 듣도보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녹음한 음원을 지인들한테 들려주니까 다들
"스즈메바치(말벌) 아냐?"라고 바로ㅋㅋㅋㅋㅋ 혼자 스즈메타치라고 생각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벌한테 쏘여 죽은 야짐이 졸지에 참새들한테 쪼여 죽은 야짐이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벌짐...아니, 나츠미는 죽은 날 쵸상과 산보하고 별장에 돌아와서 가라오케를 하고 밤에 별을 보고 싶었다고 하자
관리인과 노리마츠와 이시조가 어디서 가라오케 기계를 들고와서 "있어요! 가라오케!"하고 기계를 틀어줍니다.
모리타카 치사토의 히트곡인 '내가 아줌마가 되어도'의 반주가 흐르고 다들 멍석을 깔아주자
춤추고 노래 부르는 유령 말벌짐....아니, 나츠미-.,- 춤도 저거 그대로 춥니다.(천장에 미러볼도 똑같고)

왜 다들 야짐이 이 노래를 부른 거를 좋아하냐,
모리타카 치사토는 씨가 부른 와타라세바시의 원곡을 부른 사람으로 포카리스웨트 이미지.
오빠들이 이 노래를 극중에서 다른 멤버가 아닌 외모만큼은 청순함의 대명사인 야짐이 불러서 더 좋아하는 거구요.
업프론트 소속이심. 그래서 나중에 애들이 자기들 선배 노래라고 하기도 했고. (21주년 광고에도 나오심)

암튼 유카타 입고 지 태어났을 때 히트곡을 발랄하게 부르는 야짐. 노래 많이 늘었어요, 진짜로.
단독콘서트 보다는 봄투어, 봄투어 보다는 게키하로, 실력이 점점 늘어요. 아, 기특해ㅠ.ㅠ
야짐이 원래부터 노래를 특출나게 잘하는 애가 아니지만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는 모습이 너모 좋아요.
하이킥의 서슨생이 봤을 때 원래 공부 잘하는 민호보다는 꼴찌에서 73등씩 오르는 윤호가 예쁘게 보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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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말벌짐, 아니 나츠미가 "별을 보러 데려가줘"
지금까지 거울에 출몰하고 그랬던 남아돌던 시간 다 어쩌고 이제와서 시간이 별로 없대-.,-
그렇게 다같이 나츠미를 하늘로 돌려보내고 애들 다 별장으로 들어갔는데 혼자 독백을 중얼거리는 츠카사.

"그리고 앞으로 더 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이~ 츠카사. 누구한테 얘기하는 거야?"

.............................개그하냨.

별장에 돌아와보니 집안은 엉망. 거실이 담뱃불로 타고 있고, 라이카는 방에 없고..
다들 라이카를 찾고는데 완전 열받은 채 양동이로 물 퍼다가 혼자 불 끄던 라이카.
자다가 일어났는데 집은 타고 있지 사람들은 아무도 없지 머리 끝까지 씅이 찬 싸가짐..아니, 라이카
걱정하는 친구들이고 뭐고 다 최악이라며 씅내요. 라이카한테 중요한 건 애들끼리 무사히 갔다오는 여행인데
이렇게 되면 다시는 애들끼리 여행을 오는 일따위 없을테니까, 왜 룰을 지키지 않았냐고 화를 내는데

갑자기 조용히 있던 노리마츠가 열받아서
"그딴 건 상관없잖아. 왜냐면 다들 화재가 있었는데 무사하잖아! 왜 다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하지 않아? 어릴 때 죽는다는 너무 슬프고 슬프고 슬픈 일이잖아! 얘들은 전부 나츠미 상이랑 닮은 니가 살아있는 게 기쁘고 기쁘고 기쁘단 말이야!"

.............아이리, 뭐라카는지 발음때문에 반은 못 알아듣겠고............

노리마츠의 말에 잘못을 깨닫고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런데 미안하다고 하고 끝날 일이 아닌게 라이카가 화재가 났다고 신고를 했기 때문에
화재가 났다는 게 들키면 불낸 바카히로나 이래서 애들만 보내면 안된다 등등 일이 복잡해질 게 분명하니까.
그때 바카히로가 어릴 때 불낸 적이 있는데 페인트로 칠해서
지금까지도 들키지 않았다고 화재를 없었던 걸로 하자고ㅋㅋㅋ
그래서 다들 힘을 모아 화재가 없었던 것처럼 꾸미고 화재신고를 듣고 온  이 마을에
주재하는 니에무라 상에게 라이카가 잠꼬대로 전화한 거라고 뻥치고 일은 무마되고.

그럼 대체 왜 제목이 '자는 아이는 큐트'고, 또 노리마츠와 이시조는 왜 알바를 하느냐.
료헤이 상에게 일 잘했다고 급료를 받은 노리마츠와 이시조에게 라이카가 '너네 왜 돈이 필요한 거야?'라고 묻고
자던 나머지 애들도 다 깨서 '궁금햇, 알려조'라고 물으니 노리마츠와 이시조가 어른들에겐 비밀이라고, 사정을..

"우리들 도쿄로 가서 아이돌이 될거야. 이건 그 첫 걸음. ......늬들도 같이 할래?"



....그렇게 도쿄로 올라온 아이들은 큐트라는 아이돌 그룹을 결성....메데타시메데타시..ㅋㅋㅋㅋㅋㅋㅋㅋ
18일에 처음 보고 잉?ㅋㅋㅋㅋㅋㅋ 했어요ㅋㅋㅋㅋㅋ 결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극이 끝나고 매 공연마다 애들 중에 한명을 골라서 '내가 아줌마가 되어도'노래를 부르게 하는데
제가 갔던 18일에는 우메상, 19일에는 낙키, 그리고 21일에는 당연히 치토스가 불렀습니다.
우리 치토스 생일이었던 21일, 치토스가 오바상노래 부르고 미니라이브가 끝나고 출연자 전원 나왔을 때
원래 순서는 우메상이 싱글발매 등등 "여기서 큐트로부터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라고 해야 하는데
"여기서 한곡 들어주...."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오빠들 폭소, 열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싱글발매, 라이브 투어 등등 알려줄 거 다 알려주고 들어가버리는 출연자들.

오빠들이 치사토콜을 하자 다시 나와서 13살이 된 치토스가 멘트를 끝내자 야짐이 "하나, 둘!"하고 오빠들과 함께
"해피버스데이투유~ 해피버스데이투유~ 해피버스데이디얼치사토~ (코러스로 카와이이) 해피버스데이투유~"
생일축하송 부르고 애들 다 들어가는데 치토스 끝까지 남아서 형누나들 하나하나 제스쳐 취해주고 들어갔습니다.
귀여운 것ㅠㅠ 아, 생일 공연 갔다오길 잘했어요. 비록 치토스한테는....뭘 줄지 몰라서 선물 못 줬지만...............


마리오카트를 즐겨하는 체리쨩에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다 싶어섴ㅋㅋㅋㅋㅋ 선물해줌ㅋㅋㅋㅋㅋ

여담인데 21일 공연은 저 혼자 보는 거였는데 돈 아끼려고 일부러 공연시간에 맞춰서 늦게 나갔어요. 6시 반에 개장이고 7시에 공연이 시작되는데 출발한게 6시 반쯤이거든요. 15분쯤 걸리니까 괜찮겠지하고 느긋하게 걸어가는데 길을...잃은 저-.,- 덥기는 덥지, 섬나라 습기는 또 오죽 짜증나는데 어디로 가야될지는 모르겠고ㅠ.ㅠ 그렇게 30분 헤매서 회장에 들어갔는데 애들 공연 주의사항 방송이 나오고 있고-_-; 치토스 생일공연이라 티켓이 비싸서 저는 부담 안되게 2층 자리였는데 2층석 입구까지 가려면 6층까지 올라가야 되더라구요. 아, 진짜 더워죽겠는데 이제 곧 시작한다는 안내멘트 나오지 6층은 너무 높지ㅠ 그래도 다행히 시작 1분 전에 도착했어요. 제 자리가 2열 1번이라 벽쪽이었는데 시원한 벽에 온몸을 기대고 물티슈를 이마에 붙이고 누가 준 망원경으로 애들 '자는 애는 큐트'노래 부르는 거 보고 있었는데. 망원경으로 보면 애들 표정이 다 보이잖아요? 우리의 2층 헤아림쟁이 낙키가 이쪽 보고 괜히 비웃는 거 같곸ㅋㅋㅋ 하긴 벽에 매미처럼 붙어갖고 이마에 물티슈 붙이고 망원경 보고 있는 여자가 안 웃겨?ㅋㅋㅋㅋ 나만큼 뗘온 것도 아니고 콘서트도 아닌데 미니라이브에서 또 혼자 격하게 춤추는 야짐은 여지없이 땀을 쳐흘리셨습니다. 우리의 땀쟁이, 야짐.

음, 역시 21일 여자관객 비율이 높았어요. 치토스는 누나팬들한테 인기가 많으니까영.
그리고 중국인지 대만인지 모르겠지만(아마도 대만) 팬들도 단체로 왔더라구요.
접때 동남아계(인도?)팬 이후로 처음 본 외국팬.
대만팬들 단체로 치토스 생일티랑 게키하로 티셔츠 입고 오셨었어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나는 큐트ㅋㅋㅋㅋㅋ

아, 제가 왜그렇게 라이카가 맘에 들었는지 지금 생각났어요. 예전에 영화 강아지 단 이야기에서 당돌한 전학생 마오(도자선생)을 괴롭히던 싸가지 없는 부잣집 아가씨 레나. 단이 지가 주는 우유 안 먹는다고 혈통없는 똥개 가트니!라며 접시 내던지던.....그 아이. 그래, 어쩐지 처음 본 것 같지 않더라-.,-; 그러니까 딱 그런 캐릭터예요. 좀 불친절하고 싸가지 없지만 사실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닌. 강아지 단 감독님도 그렇고 자는 애는 큐트 연출가님도, 저도 이쁜 애가 싸가지 없는 짓 하는 거 보고 싶은 건 다 똑같나봐요.

덧, 콘서트도 아니고 연극이라 참 후기가 두서도 없고 엉망인 건 이해해주세요.
진짜 이렇게 몇일 걸려 쓴 후기는 저도 처음ㅋㅋㅋㅋㅋ

2007/07/01 17:31 2007/07/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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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빛사제 2007/07/01 19:24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댓글과 답글이 다 지워졌군요. -_-; 아쉬워서 어째.

    • shin♪ 2007/07/02 16:09  수정/삭제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
      그렇지만 그 댓글은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있어ㅇ..쿨럭

  2. 빔쨩 2007/07/01 23:38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독촉하고 채찍질하던 후기가 왔근영!
    아 안구공유따위 이제ㅠㅠㅠ 나도 현장을 느끼고싶 하악하악 ㅠㅠㅠㅠㅠ
    암튼 늦었지만 잘 다녀오셨어연. 미소녀에서 함께 해요^^*

  3. digitpooh 2007/07/02 18: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 날라갔군요.
    뭔가 바뀐줄 알고 끝까지 다시 다 읽은 1人 ㅎㅎ

    • shin♪ 2007/07/04 18:40  수정/삭제

      사실 본문도 저장해놨던 게 없어서
      "아가하아가각가아각아아악! 내 일주일 노력의 후기갘!!"
      이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다행이 리더기에 남아있어서...
      본문까지 날아갔음 저 블로그 닫았습니다..orz

  4. L.A.I 2007/07/05 21:40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긴 후기를 두번이나 쓰셨다니...존경^^;
    나중에 영상으로 보고파서 음원은 안들을라 그랬는데...
    후기를 읽으니까 마구마구 음원이라도 듣고 싶어지네요~
    아악~~나도 나츠미의 '내가 할매가 되도'보구 싶어라ㅠㅠ

    • shin♪ 2007/07/08 22:32  수정/삭제

      두번 쓴 건 아니고 뻘짓으로 한번 날렸었어요orz
      아, 그리고 '오바-상'이 아니라 '오바상'이예요^^;
      음원을 들으실 바엔 그냥 기다리셨다가 DVD로 보시는 게 나을 거예요.
      음원 먼저 들어버리면 DVD볼 때 재미가 좀 떨어지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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